[홍해 및 후티반군 동향]
1. 홍해 동향
ㅇ (후티 소행 의심, 아덴만 인근 민간 선박 공격 시도 발생) 9.23(화) 영국 해사기구(UKMTO)의 성명에 따르면, 아덴만 동부 해역에서 운항 중이던 네덜란드 국적의 화물선 Minervagracht호 인근에 미상의 미사일이 떨어졌으나, 해당 미사일은 선박에서 약 2해리(3.7km) 떨어진 곳에 낙탄하여 선박 및 인명 피해는 없었음.
- 해당 공격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주요 언론사들은 동 공격이 후티반군의 소행일 가능성을 추정했으며, 관련 후티반군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임.
- 이와 관련, 국제 단체인 Ship owners' club은 후티의 민간 선박 공격이 결코 중단되지 않았다고 하고, 홍해 운항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함.
ㅇ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 이스라엘 무인기 공격 피해 주장) 9.27(토) Mohsin Naqvi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9.17 예멘 홍해 연안의 Ras Issa항구(후티 관할 지역)에 정박 중이던 LPG 운반선이 이스라엘 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연료 탱크 1기가 폭발하였으나, 선원들이 화재 진압에 성공하였다고 발표함.
- 화재 진압 이후 후티 소속의 보트가 선박에 접근하여 선원들을 억류하였지만, 현재 선원 27명(파키스탄인 24명, 스리랑카인 2명, 네팔인 1명) 전원은 모두 석방되어 예멘 해역을 벗어난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발표
- 파키스탄 국방부는 이스라엘이 선원들이 탑승한 상태의 파키스탄 선박을 공격한 행위는 '큰 실수(big mistake)'라고 언급
2. 후티반군 동향
가. 입장 발표 및 통제 지역내 정세
ㅇ (예멘 서해상 미·이스라엘·UAE 합동 군사기지 설치 의혹) 9.20(토) 親후티 언론 ypagency에 따르면 UAE는 미․이스라엘과 함께 후티반군에 공격을 가하기 위해 예멘 서해상 Jabal Zuqar섬에 군사기지를 설치했다고 함.
- 동 언론은 9월 초 위성사진을 통해 Jabal Zuqar 섬에서 2.1km의 활주로를 확인했으며, 185m 규모의 신규 해상 부두와 함께 연결된 물류창고도 확인했다고 함.
ㅇ (후티 최고지도자, 反후티 걸프 국가들을 향한 비난 성명) 9.21(일) Abdulmalik al Houthi 최고지도자는 주간 연설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국가들의 활동은 예멘을 모든 면에서 붕괴시키려 하였으며, 예멘 국민들을 미국에 종속시키려 했다고 함.
- 또한, 일부 걸프 국가들의 자금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모든 활동은 이슬람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매우 나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가 미·영·이스라엘의 대후티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예멘 국민들에게 다방면의 피해를 주었다고 강력 비난함.
나. 후티반군의 對이스라엘 공격
ㅇ 9.23(화) 수 대의 무인기를 이용, Eilat과 Beersheba 지역의 여러 목표물을 공격 주장
ㅇ 9.24(수) 2대의 무인기를 이용, 이스라엘 남부 Eilat을 공격하여 최소 22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2명은 중상임.
- 이스라엘 군 당국은 아이언 돔 요격 미사일 2기가 발사되었지만 격추에 실패하였음을 인정하고, 실패 원인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였다고 발표
- Israel Katz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후티 테러리스트들은 가자지구, 레바논, 이란의 사례를 보고 배운 점이 없으며, 이스라엘을 해치는 자는 일곱 배의 피해를 입을 것임을 언급하는 등 보복을 다짐함.
ㅇ 9.24(수) 저녁,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IDF, 영공에 도달 실패 주장)
ㅇ 9.25(목) Palestine-2 극초음소 탄도미사일을 이용, 텔아비브의 민감 목표물을 공격 주장(→IDF, 요격 성공 발표)
다. 이스라엘의 對후티 공격 및 보도
ㅇ 9.25(목) 오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예멘 수도 사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 작전인 ‘Operation Moving Package’를 단행하여 후티의 총참모부 본부, 정보/보안 시설, 군사 캠프, 발전소 등을 포함한 후티 시설 7곳을 타격하였다고 발표함.
- 후티 보건부는 동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가 216명(사망 11명, 부상 205명) 발생하였으며, 그 중 어린이 및 여성 사상자가 106명이라고 발표함.
ㅇ 9.26(금) 이스라엘 언론 Ynet global은 IDF의 보안요원을 인용하여 후티반군이 최근 장거리 미사일과 무인기 생산/저장 시설을 대부분 지하로 이전하였고, 이는 이란이 지역 동맹국들과 함께 활용하는 방식임을 설명함.
- 동 방식은 산악지대나 사막 속에 방어력이 갖춰진 자국 무기 산업을 구축하여 외부 공급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고위급 군 관계자는 오늘날의 후티는 단순히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하는 것을 넘어 생산 및 저장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위협이 커졌다고 주장함.
ㅇ 아울러 Ynet global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인용, 후티반군이 하마스의 10.7 공격을 모델로 한 대규모 침투 훈련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현재 훈련이 예멘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작전은 출처를 감추기 위해 요르단 또는 시리아에서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함.
ㅇ 한편, Xinhwa News는 9.21(토) "Israel's intensified strikes in Yemen aim to expand regional influence with US backing" 제하의 분석 기사를 통해, 이스라엘이 그간의 군사기지를 목표로 한 공습에서 공항, 항구, 발전소 등 민간 시설 공격으로 전략 목표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함.
- 동 신문이 인용한 Mokha 전략센터의 Abdulazia Al-Arada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8.28 후티 측 총리 등 고위인사의 사망을 초래한 공습 사례에서 보듯이, 그간의 인프라 공격→지휘부 참수(leadership decapitation)로 전략 목표를 수정한 것으로 분석하였으며, 다만 은거중인 후티 측 최고지도자 등 핵심 지도부가 건재하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규탄, 신규 전투원 모집 등 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함.
- 실제로 9.26(금) Sana'a의 Al-Sabeen 광장에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여 이스라엘 규탄 집회가 개최된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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