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국 보건부는 올해 체코 내 A형 간염 누적 확진자가 10월 5일 기준 1,842명(사망 21명 포함)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하였으며, 전년도 동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치명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ㅇ (역대 최고 유행 기록 가능성) 올해 발생한 바이러스성 A형 간염 유행은 1989년 체코 공산주의 체제 붕괴 이후 주재국 내 현재까지 두 번째로 심각한 수준임. 10.5일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는 총 1,842건으로 집계되었고, 역대 가장 많은 사례로 기록된 해는 1996년으로, 연간 2,083건이 보고되었음.
- 다만, 올해 남은 2개월 동안 추가 확산 지속될 경우, 올해 감염자 수가 1996년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다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함.
ㅇ (프라하 지역 확산 현황) 프라하의 A형 간염 확진자는 전국 전체 사례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프라하 공중보건청은 10.14일 소셜 네트워크 X를 통해, 프라하 내 A형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현재까지 10명에 달하며, 총 826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고, 이 중 147건이 아동 환자라고 발표함.
• 올해 상반기에는 감염자가 월 10~30명대에 머물렀으나, 6월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하계기간(6~8월)에는 월 70~110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됨. 또한, 10월 첫 13일 동안 120건, 최근 1주일 동안만 86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하였음.
- 아울러, 수도권 지역의 A형 간염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프라하 보건당국은 손 위생 철저 준수, 트램 등 대중교통 내 방역 강화, 예방접종 권고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 및 시행하고 있음.
ㅇ (감염 사망자 특성) 체코 보건청(SZU)에 따르면, 올해 사망자 21명 중 남성 19명, 여성 2명이며, 절반 이상이 50~69세 고령층에 속함.
- 다수는 만성 간질환자, 신장질환자, 알코올 의존자, 노숙인 등 고위험군으로,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간부전·췌장염·간경화 등 합병증으로 사망 위험이 높음.
- 또한, 감염 경로는 주로 불결한 손 및 취약한 위생 환경에서의 접촉으로 확인되며, 이에 전문가들은 국민들에게 손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속 당부하고 있음.
2. 이에 우리 대사관은 A형 간염 확진 사례가 주요 관광지인 프라하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올해 치명률 또한 크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여, 프라하 내 공공시설 이용 시 특히 트램 등 대중교통 및 공중화장실 등 위생 취약 장소를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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