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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안전공지

홍해 해상 안전 공지(11.16)

  • 국가 예멘
  • 등록일 2025-11-16


1. 홍해 동향


ㅇ (프랑스 국적 초대형 컨테이너선 홍해 무사 통과) 11.10(월) Lloyd’s List 언론은 CMA CGM 프랑스 해운사 소속의 Benjamin Franklin호(17,859 TEU 급)가 홍해 항로를 이용하여 최종 목적지(말레이시아)를 향해 순항 중에 있다고 함.


     - 이는 홍해 해운 위기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통과 사례이며, 다수의 언론사들은 글로벌 해운사들이 점진적으로 홍해 항로를 재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도


        * 다만 동 언론사는 Benjamin Franklin호가 홍해를 통과할 당시 AIS 송수신기 신호를 차단하여 이동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이는 후티의 공격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함.

       ** 선박의 AIS 신호 차단 구간은 수에즈를 통과한 홍해 진입 구간에서 소코트라 섬 인근까지로 약 6일간 신호를 차단하였으며, 동 구간을 통과한 이후에는 AIS를 재가동하여 운항하였다고 함.


ㅇ (예멘, 합동 해상 훈련 참가) 11.10(월) 사우디 서부함대가 주관한 국제 합동 해상 훈련(Red Wave-8)에 예멘을 포함한 요르단, 이집트, 지부티, 수단 해군 등 홍해 연안 국가 참가국 지휘관들이 대거 참가하였음.


    - 동 훈련의 목적은 참가국 간 방위 협력 및 홍해 보호, 행해 자유 보장, 에너지 무역의 안전 지원 등으로 훈련에는 수상/수중 전투, 전자전 대응, 고속정 대응, 해상로 보호, 밀수/테러/해적/불법 이민 대응 등의 다양한 해상 작전이 포함되었음.


2. 후티반군 동향


ㅇ (후티 외교부 차관, 유엔 기구의 인도주의 분야 실패 지적) 11.9(일) Abdulwahid Abu Ras 후티 외교부 차관은 Ibrahim al Hamli 후티 사회노동부 차관과의 회담에서 후티 통제지역 내 인도주의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양측은 유엔 기구의 근본적 실패(Fundamental failures)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함.


    - 아울러 양 차관은 유엔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엄격히 준수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예멘 국민을 지원하려는 진정성 있는 국제기구들에 대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함.


ㅇ (후티, 유엔 기구의 의료 지원 중단에 원색 비난) 11.9(일) Al Alam 언론에 따르면, 최근 WHO와 UNICEF의 (후티 점령지 내) 의료 지원 중단 결정과 관련해 지역 내 대중적 분노가 확산 중이며, 동 결정이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적 조치’로 묘사되고 있음.


     - 반면 Ali Taysir 후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UNICEF 측의 (일방적) 의료 물자 중단이 사전 통보 없이 이루어졌기에 국제인권법상 반인도적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동 기구들이 후티가 유엔기구에서 첩보망을 발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서 운영 중단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난함.


     - Hassan Jouni (후티 측) 국제법 교수는 동 기구의 조치가 민간인에 대한 포위/처벌로 규정하고, 음식과 의약품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다고 주장함. 아울러 동 조치가 때때로 ‘집단학살(Genocide)’의 요소를 지닐 수 있다고 부연함.


ㅇ (후티, 저명 정치인 체포 작전 보도) 11.10(월) Al-Ain 언론에 따르면, 후티 측은 Sana’a에서 저명 정치인을 체포하는 작전을 감행하였으며, 동 과정에서 Hammoud al Oudai 시민 평화/화해 연합 사무총장 겸 사나대학 교수와 그의 보좌관 2명이 수감되었다고 함.


     - 아울러 Dhamar 주에서도 주요 이슬라하당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체포 작전을 감행하여 Mohammed al Shagdari 이슬라하당 미디어 책임자가 체포되었다고 함.


ㅇ (ICRC, 대규모 의료 물자 지원 보도) 11.12(수) Yemen Online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주 초에 대규모 의료 물자를 후티 통제 지역으로 전달하였으며, 동 물자는 필수 의약품, 수술용품, 응급 보건 키트 등이 포함되었다고 함.


     - 동 언론은 ICRC 측이 이번 지원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을 돕는 중립적 인도주의 활동의 일환임을 주장했다고 함. (ICRC 공식 홈페이지에선 확인 불가능)


     - 11.11(화) Al Mashhad al Yemeni 언론에 따르면, ICRC 측이 사나 공항을 통해 35톤이 넘는 의료 장비를 보냈다고 함.


ㅇ (후티, 일부 유엔 항공 허가 중단) 11.11(화) Yemen Future 언론에 따르면, 후티반군은 당일 Marib주 (Safer)와 (임시수도) 아덴 간 유엔 항공기의 운영 허가를 11.25까지 잠정 중단함.


    - UNHAS의 경우 Marib(Safer)-Aden간 왕복 노선을 주 1회 이상 운영하고 있었으며, 동 조치로 유엔 직원의 임무 및 인도주의 활동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ㅇ (유엔 안보리, 에멘 제재 연장 결의안 채택) 11.14(금) 유엔 안보리는 영국이 제출한 결의안 초안-2801(‘25)을 심의 및 투표할 예정인데, 동 초안은 결의안-2140 예멘 제재 체제(Yemen sanctions regime)를 1년간 재연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함.


    - 동 제재는 특정 금융업 및 여행 금지 조치를 포함하며 채택될 경우 2026.12.15.까지 제재가 연장됨.


3. 국제기구 직원 강제 구금 관련


ㅇ (후티, ICRC 사무소 첫 급습 보도) 11.12(수) The National에 따르면, 후티는 Sana’a에 위치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소를 처음으로 급습하여 수십 명의 직원을 포위 및 전자장비(휴대폰, 노트북 등)를 압수했다고 함.


    - 동 언론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의 심문을 거쳐, 대부분의 직원들은 석방되었으며 전자장비 역시 반환되었다고 하지만, 타 언론사에 의하면 후티는 ICRC의 서버, 네트워크 모뎀, 디지털 시스템 등 민감 정보들을 압수했다고만 보도됨.


    - ICRC는 공식 성명을 통해 동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직원의 안전과 인도주의 임무의 지속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 Yemen Monitor 언론에 따르면 동 사무소 급습 이후, ICRC가 운영하던 지부티-사나 항공 노선이 급히 취소되었다고 함.


      * Christine Cipolla(스위스 국적) ICRC 사무소장 역시 후티 측 무장 인력에 의해 일시 구금되었다고 함.


ㅇ (후티, IMC 사무소 급습 보도) 11.11(화) Yemen Future 언론에 따르면, 후티반군은 Sana’a에 위치한 국제의료지원단(IMC) 사무소를 급습하여 컴퓨터를 포함한 각종 통신 장비를 압수, 현지 직원들을 구금/심문하였다고 함.


ㅇ (후티 법원, 국제기구 직원 20명 이상 재판 진행 보도) 11.9(일) 中 신화통신의 Fares al Hemyari 특파원은 본인의 엑스(X) 게시물을 통해, 후티 소속의 특별형사법원(Special Criminal Court)이 최근 유엔 및 국제기구 직원 2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재판을 진행했다고 하며, 동 재판이 ‘변호인 없이 진행되는 재판(Trial of detainees without defence)’이라고 지적함.


     - 특파원은 피고인들에 대한 주요 혐의가 △간첩행위, △좌표 제공, △카메라 설치 등에 초점이 맞춰있었으며, 재판은 親후티 매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고 함.


     - 親후티 언론들은 피고인들이 WFP, UNICEF, UNDP 등 다양한 유엔 기구 소속 직원들이며, 그들이 외국 정보 기관과 협력하고 예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적 정보 활동(Hostile Intelligence Activities)’ 혐의가 있다고 보도함.


     - Abdulrahman Barman 인권운동가 겸 변호사는 극단주의 집단은 모든 시민의 활동을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후티반군의 대응 방식이 알카에다, IS 등의 무장 테러 조직과 유사하다고 비난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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