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및 후티반군 동향]
1. 홍해 동향
ㅇ (중국 해군, 홍해 인근 2개 함대 배치 보도) 11.5(수) Bellingham Herald 美 언론은 최근 중국이 홍해 인근 해역에 2개의 함대를 배치했으며, 이는 해외 작전 경험을 쌓는 호위 임무의 일환일 것으로 분석함.
- 지난달 中 국방부는 인민해방군 해군이 국제 해상로와 지역 평화 및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음.
ㅇ (홍해-아라비아해, 소말리아 해적 활동 증가) 11.6(목) AP통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안 일대(아덴만 남부)에서 무장 해적이 몰타 국적의 유조선 Hellas Aphrodite호를 나포 시도했으나 스페인 해군이 출동하여 무산됨.
-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동 무장 단체가 RPG를 포함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여 선박을 나포했으나, 선박 내 승무원 24명 전원은 무사하다고 함.
- UKMTO는 다음 날인 11.7(금) 인근 지역에서 또 다른 유사 사건이 발생했으나 선박이 해적선을 따돌리고 무사히 해역을 빠져나갔다고 하며,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더 많은 해적 활동의 전조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함.
2. 후티반군 동향
ㅇ (SPC 의장, 사우디에 평화 의무 이행 촉구) 11.2(일) Mahdi al Mashat 후티 최고정치위원회(SPC) 의장은 사우디 측에 평화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지난 2015년 이래로 시작된 침략/봉쇄를 끝내고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함.
ㅇ (후티 정보기관, 이스라엘의 침투 관련 정보 확보 주장) 11.2(일) 親후티 언론 YNP에 따르면, 후티 정보기관은 지난 8.28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관련해 조사를 하던 중, 신호를 추적해서 유엔 기관이 소유한 건물에서 감청 장비를 찾아냈고, 동 장비를 분석하여 통화 녹음 및 도‧감청 자료를 포함한 중요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함.
- 후티 정보당국은 이스라엘이 동 장치를 통해 al Ghamari 前 후티 참모총장을 표적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함.
ㅇ (네타냐후 총리, 후티의 위험성 경고) 11.2(일) 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후티가 가진 가장 큰 위협은 탄도미사일 및 기타 무기의 자체 생산 능력임을 강조하고, 후티는 이스라엘 전멸 계획(Plan to annihilate Israel)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함.
- 아울러 Netanyahu 총리는 동 위협을 이란의 조정/지원 탓으로 돌리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발표함.
- 관련하여 Abdul Wahid Abu Ras 후티 외교부 차관은 이스라엘의 발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스라엘이 어떠한 형태의 침공을 하든, 그 결과는 감당할 수 없는 복잡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함.
ㅇ (후티 최고지도자, 이스라엘과의 불가피한 대결 주장) 11.4(화) Abdulmalik al Houthi 최고지도자는 TV 연설을 통해 후티반군이 모든 측면에서 이전보다 더욱 강해졌음을 언급하며, 후티군은 필연적으로 (이스라엘) 적과의 또 다른 대결로 나아가고 있음을 주장함.
- 동 연설은 11.2(일) 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가 ‘후티의 위협’과 관련된 발언을 발표한지 불과 이틀 후에 나왔으며, 양측의 지도자가 서로를 비난하는 모습을 통해 예멘(후티)-이스라엘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임.
3. 국제기구 직원 강제 구금 관련
ㅇ (후티 외교부, 국제기구에 대한 조치의 정당성 강조) 11.2(일) 후티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일부 국제기구와 연계된 첩보 조직(Spy cell)에 대한 후티의 대응조치는 합법적이며, 자국(예멘) 헌법에 부합하다고 주장함.
- Mohammed al Sadda 후티 외교부 차관보는 일부 국제기구가 허가되지 않은 정보활동에 관여하며, 예멘의 안보를 위협하고 인도주의 사업을 훼손했다고 주장함.
- 특히 동 차관보는 후티의 공공검찰(Public Prosecution)이 △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등을 대상으로 스파이를 검거(색출)하기 위한 절차가 이루어졌다고 언급
ㅇ (후티, 국제구호단체 사무소 5곳 급습 및 운영 중단 국제기구 향 비난 성명) 11.4(화) Al-Mashhad 언론 및 지역 언론에 따르면, 후티반군은 당일 오전 △국경없는의사회(MSF), △프랑스 기술협력개발기구(ACTED), △이슬람구호기구(Islamic Relief Worldwide), △기아 대응 단체(ACF), △Human Appeal 사무소를 급습하였으며, 후티 보안 인력은 각 사무소에서 각종 전자기기 및 행정 문서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짐.
- 후티의 급습 과정에서 일부 ACTED 소속 직원들이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하며, 사무소는 임시 폐쇄 조치를 당했다고 함.
- 후티 측의 계속된 국제기구 사무소 급습에 일부 사무소들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표적으로 11.6(목) 후티반군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예멘 내 활동 일시 중단과 관련, 동 조치가 ‘집단적 처벌(Collective punishment)’이라며 강력 비난한 바 있음.
ㅇ (합법정부, 유엔의 늑장대응 비판) Asharq al Awsat 언론은 익명의 합법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유엔은 후티반군이 국제기구 직원들에 저지른 범죄에 대한 입장을 취하는 데 너무 느렸다고(has been much too sluggish)라고 비판함.
- Muamar al Eryani 공보부 장관은 후티가 유엔 직원들을 간첩죄로 재판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국제인도법과 모든 국제 협약을 명백히 위반하였다고 주장하고, Hans Grundberg 유엔 예멘 특사가 동 상황에 명확한 입장을 취해줄 것을 촉구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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