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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안전공지

홍해 안보 동향(7.10.)(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 인정 및 주요국 반응)

  • 국가 예멘
  • 등록일 2025-07-10


1. 후티반군, Eternity C호 공격 인정


ㅇ 후티반군은 7.7(월) 홍해에서 피격된 그리스 소유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선 Eternity C호*의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하였으며,      동 선박은 7.10(수) 아침 이틀 간의 공격 끝에 침몰하였음.


     * 해양 당국에 따르면, 동 선박에는 총 25명이 승선하였으며, 이중 4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승조원들은 선박을 포기한 뒤 

        비상이함 하였음.


     ** 승조원 25명 (필리핀인 21명, 러시아인 1명, 그리스인 1명, 인도인 1명, 나머지 1명은 국적이 공개되지 않음.)


     - 7.10(목) 유럽연합 아스피데스 작전의 성명에 따르면, 구조대가 승조원 6명을 구조하였고, 나머지 19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함.


ㅇ 후티 군 대변인은 TV 연설을 통해 후티 해군이 일부 승조원을 구조하고, 의료 지원을 제고하였으며, 

     현재 안전한 장소로 이송했음을 주장함.


    - 관련하여 주예멘 미국대사관은 후티반군이 Eternity C호의 생존 승조원들을 납치했다며,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Immediate and Unconditional safe release)을 요구함.



ㅇ 7.9(화) 유럽연합 해군 측은 Eternity C호가 7.7(월) 밤 수에즈 운하를 향해 북상 중, 소형 보트를 이용한 무장 세력과 폭탄을 장착한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선박에 탑승한 민간 경비 요원들도 총격으로 대응하였다고 함.


     - 알려진 바에 따르면, 부상자 중 1명은 다리를 절단해야 했으며, 승조원들은 구조되지 못한 채 선박에 고립 상태로 추정되었음.



2. 후티반군, Magic Seas호 침몰 영상 공개


ㅇ 7.8(화) 후티반군은 Magic Seas호의 침몰 직전 촬영된 선박의 내부 및 무인수상정과 미사일을 이용해 선박을 공격하는 장면, 

    최종적으로 동 선박이 침몰하는 장면을 공개하고, 이를 여러 플랫폼을 통해 유포하였음.


    - 영상에는 후티 해군이 동 선박에 정지 명령을 전달하는 장면과 함께 결국 선박이 폭발하며 침몰함.


   ※ 후티 측이 공개한 영상은 정밀하게 편집되었으며, 이는 2023년 11월 자동차 운반선 Galaxy Leader호의 나포 영상과 유사함.


3. 후티 및 주변국/기관 반응


ㅇ (후티반군) 7.8(화) Madhi al Mashat 후티 최고정치위원회(SPC) 의장은 시온주의 국가(이스라엘)와 이를 지지하는 국가들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피해를 입힐 의도가 없음을 주장함. 아울러 후티반군은 인도주의 작전 센터를 설립하고, 해운사들과 협조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임을 주장함.


     - 동 의장은 모든 해운사 및 선박들은 후티반군의 지시를 따라야 하며, 이를 무시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동 해운사/선박에 있음을

       경고함.


     - Yahya Sarie 후티반군 대변인은 동 선박이 후티의 경고에도 불구, 이스라엘을 향해 항해 중이었음을 설명하고, 

       동 작전은 가자지구에 대한 연대의 표시이자, 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한 압박의 일환이였음을 주장함.


  ㅇ (합법정부) 7.8(화) 예멘 합법정부는 성명을 통해 후티반군이 공개적으로 주장한 홍해상 선박 공격이 해상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며, 대규모 환경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함. 아울러 국제사회(특히 유엔안보리)에 관련한 적대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촉구함.


      - 합법정부는 후티의 연이은 공격을 ‘테러 행위(Terrorist Atttacks)’로 규정하고, 후티반군은 홍해를 좀먹는 암적 존재

        (A cancer ravaging the Red Sea)가 되었다고 강력 규탄하였으며, 후티가 이란 정권의 (對 서방세력)'전복 임무

        (Subversive project)'를 대리해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함.


      - 아울러 후티반군이 공개한 (선박 침몰) 영상들은 국제 항행에 대한 범죄 행위를 자랑스럽게 기록한 것이며, 이는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 도전이자, 국제사회가 이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지 않은 결과임을 설명하고, 후티의 위협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성공 여부는 예멘 합법정부 및 군대에 대한 지지에 달렸음을 강조함.


  ㅇ (미 국무부) 7.9(수)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홍해에서 발생한 민간 화물선 MV Magic Seas호, MV Eternity C호를 겨냥한 

      후티의 ‘도발적 테러 공격(Unprovoked Houthi terror attack)’을 강력 규탄하며, 이러한 공격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반군이 

      국제 항행의 자유, 그리고 지역 경제 및 해상 안보에 지속적인 위협(Ongoing Threat)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함.


     - 아울러 미국은 후티의 테러 공격으로부터 항행의 자유와 상업 해운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며, 

       이러한 공격은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규탄해야 한다고 발표함.


  ㅇ (유엔) Stephane Dujarric 대변인은 후티측의 홍해 상 상선 공격을 규탄하며 동 반군들이 모든 공격의 즉각 중단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함.


  ㅇ (유럽연합) 7.7(월) 유럽연합은 벌크선 MV Magic Seas호에 대한 후티반군의 공격을 강력 규탄하며, 동 공격은 승조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선박의 침몰 위험*에 따라 지역 생태계가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음을 밝힘.


      - 아울러 동 공격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제 상업 활동, 항행의 자유라는 전 지구적 공공재(Global public good)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이며, 이미 심각한 상태인 예멘의 인도주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함.


     * MV Magic Seas호는 현재 침몰한 상태(7.9.)이며, 두 번째 공격에 대한 EU의 입장은 아직 없는 상태임.


 (영국 정부) 7.9(수)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Barbara Woodward 주유엔 영국대사는 후티측의 상선 공격을 강력 규탄하면서, 

     후티 측의 무기 밀수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16호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무기 금수 조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임을 강조하고, 

     영국정부는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는 노력에 지속 기여할 것임을 언급함.


 (그리스 정부) 자국 회사가 소유/운영하는 2척의 상선이 이번 후티 공격으로 침몰한 것과 관련, 7.9(수) 안보리 회의에서 그리스측 

    대표들은 이번 공격을 큰 분노와 함께 규탄한다고 하면서, 특히 후티측은 상선을 공격하는데 드론, RPG형의 대전차 로켓, 대함미사일은      물론 잘 훈련되고 무장한 군인들을 동원했다고 지적함.


  ㅇ (필리핀 정부) 7.9(수) Hans Cacdac 이주노동부 장관은 이번 공격이 동시다발적이고 강도 높으며, 

       정밀하게 조준된 공격이었음을 주장함.


      - 필리핀 정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부연


  ㅇ (국제해운회의소) 7.9(수) 국제해운회의소는 세계 최대 국제 해운업 단체인 발틱국제해운회의(BIMCO)와의 공동 성명을 통해 

       후티반군의 공격을 강력 규탄하였음.


      - 동 기관들은 성명에서 7.6.-7. 피격된 두 선박들은 민간 선원들의 생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잔혹한 방식

        (Callous disregard for the lives)으로 공격을 받았으며, 이 같은 비극이 각국의 해상과 주요 항로 보호를 위한 강력한 지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함.


  ㅇ (해운 정보 업체) 7.9(수) 해운 정보 업체인 Lloyd’s List Intelligence에 따르면, 홍해 남단의 바브 알 만뎁 해협을 통과한 

       일일 선박의 수는 사고 전후인 7.1.-8.간 (43척 → 30척) 급감하였으며,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지역 정세가 불안정함을 나타냄.


      * 6.23. 이후 국제 유가는 최고치 경신


      - 해양 데이터 분석업체 Windward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총 1,113척의 선박이 이스라엘 항만에 기항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 선박을 운용하는 기업들이 상업적으로 관리하는 선박*까지 합하면 총 15,000척이 넘고, 이는 전 세계 국제 상선의 6분의 1에

        해당되어 결국 후티의 위협에 노출된 범위가 매우 광범위함을 지적함.


         * 5.20. 후티는 공격 범위에 ‘자매 선박(Sisters Ship)’을 포함하면서 공격 대상으로 간주되는 해운사/선박이 광범위해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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