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서 발표한 유럽내 코로나19, 웨스트나일열 및 엠폭스 등 감염병 발생 동향 관련, 우리 대사관은 오스트리아 보건부 등 감염병 관련 부서를 통해 현재 오스트리아 내 코로나19를 포함한 주요 감염병 발생 및 대응 동향을 확인하고, 아래와 같이 안내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계시는 재외동포 및 재외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필요시 예방접종 실시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스트리아내 감염병 발생 동향
1. 코로나19 동향
o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2023.5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선포 이후, 공식적인 역학조사를 2023.6.30.자로 종료하였으며, 이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 중환자수, 사망자수 등에 관한 공식적인 통계는 부재한 상황임.
- 다만,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 등 여타 호흡기 질환으로 구분하고, 중증급성호흡기감염(SARI)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환자수를 확인하는 차원의 역학 감시(surveillance)는 지속 실시 중
- 상기 역학 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8.12~8.18) 코로나19로 인해 일반병실에 입원한 환자는 482명, 중환자실 환자는 18명 수준으로 확인
o 아울러, 현재는 국가 차원의 별도 코로나19 대응 정책 수립 계획은 없으며, 국민 대상 기본적인 개인위생 관리 철저 및 휴가철 대비 예방접종 등만 권장하고 있음.
- 이와 관련, 오스트리아 정부는 24/25년 시즌을 대비하여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JN.1)에 적합한 백신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만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권장 중
* 2024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건수(8.12 기준) : 29,589건 (24/25년 시즌을 위한 총 120만 도즈 주문 완료, 현재 92,160 도즈 확보)
2. 웨스트나일열(West Nile Virus) 동향
o 오스트리아에는 사람과 동물에 대한 웨스트나일열 감염사례가 작년에 비해 증가하였는바, 8.14 기준 사람에 대한 감염은 총 8건, 동물에 대한 감염은 총 6건(야생조류 3건, 말 3건)이 확인됨.
- 대부분 여름철 웨스트나일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생조류로부터 주로 빨간집모기(Culex pipiens)를 통해 사람 또는 가축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간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확인
o 웨스트나일열에 대한 예방접종이나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현재까지 오스트리아에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음.
- 감염사례의 약 80%는 무증상이고, 나머지 20%는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을 동반하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며, 잠복기는 2~8일, 주요 증상은 대게 7~10일 이내 호전
3. 엠폭스(Mpox) 동향
o 오스트리아에는 2022.5월 처음으로 IIb 계열의 엠폭스 감염사례가 발생하였으며, 현재(6.12 기준)까지 총 348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음.
- 오스트리아내 감염사례의 대부분은 2022년 유럽 전역과 전세계적으로 엠폭스가 유행할 당시 발생한 것으로, 이듬해인 2023년에는 11건, 2024년에는 10건의 감염사례가 확인되는 등 감염이 크게 감소
※ 2023년부터 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는 엠폭스의 경우 la와 lb 계열의 바이러스로 확인되며, 현재 콩고민주공화국(DRC)과 그 인접국에서 감염사례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8.14(수) 엠폭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함.
o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아프리카와 유럽간 수출입 등 교류를 통해 l 계열 바이러스의 산발적인 감염은 발생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나, 유럽 국가들에 대한 일반적인 감염 위험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현재 오스트리아 내 엠폭스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능하나, 감염 위험이 높은 특정 의료분야 종사자 및 동성 파트너가 있는 남성에게 제한적으로 제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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