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필리핀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 마닐라부터 골프 여행으로 찾는 앙헬레스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박태영 사무관]
안녕하십니까.
[앵커]
한국인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요?
[박태영 사무관]
그렇습니다. 지난 3월, 마닐라에서 길을 걷던 한국인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있었고,
4월에는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에게 가방을 빼앗기고 저항하다가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주요 관광지 등 거리에 경찰력을 늘려 순찰 활동을 강화했는데요.
총기 강도 등 강력사건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현지에서 체류할 때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강력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떤 점을 특히 조심해야 할까요?
[박태영 사무관]
야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지만, 불가피하게 나가야 한다면 인적이 드문 골목을 피해 대로변으로 이동하고 가까운 거리라도 가급적 공식 등록된 앱으로 호출하는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낮에도 지인들과 동행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만났을 경우 절대로 무모하게 저항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집이나 사무실에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고, ATM에서 현금을 인출 한다면 날치기나 강도를 당하지 않도록 여러 사람과 동행하고 주변을 경계해야 합니다.
현지인들과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시고 필리핀의 법규와 문화, 관습을 존중하며 말과 행동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사건·사고 발생 시 곧바로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우리 대사관에 연락할 수 있도록 긴급연락처를 휴대전화에 저장해두시기 바랍니다.
지역 한인회나 관할 경찰서 번호도 반드시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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